오랜만에 남편과 눈이 즐거워지는 아침고요수목원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남편과 배속 아가와 함께여서 더 좋았던 여행인거 같아요.
비록 겨울을 맞이하는 아침고요수목원은 꽃도 별로 없고, 단풍도 다 떨어졌지만
겨울을 맞이하는 수목원의 풍경은 햇빛이 비춰서 그런가 더 따뜻해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있었답니다.
가족단위로 커플끼리 학생들끼리 참 여러사람들이 왔었답니다.
간간이 보이는 꽃길은 참 알록달록하고 예뻐서 어쩜 각각의 색들이 주는 조화로움이
이렇게 예쁠수가 있는지 새삼 놀라게 된답니다.
가는길 중간중간에는 일하시는 분들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계셨어요.
장식도 하시고 밤에 이쁘게 불을 밝혀줄 전구들도 달고 계시더라구요.
저녁때쯤 와보면 불빛들이 주는 또다른 아름다움이 좋은 볼거리가 될거 같습니다.
사계절의 모든 풍경을 다 담아보고 싶은 아침고요수목원이네요.
전 참 이 정자의 풍경이 맘에 듭니다.
물도 맑아서 물고기도 돌아다니고 정자만 있어도 풍경이 참 많이 달라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름도 참 이쁜 달빛정원.
조그마한 예배당(?)이 보입니다. 이곳은 아주 작은 공간의 기도하는 공간이더라구요.
전구장식물과 건물이 참 조화를 잘 이루어내는 것 같아요.
남편과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서 느리게 걸으며 구경한 수목원은
마음도 몸도 힐링이 되는 거 같았습니다.
아이 낳기전의 마지막여행이라 생각하니 더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배속의 아기도 즐거웠겠지요?^^
낙엽도 다 떨어져 앙상한 나무만 있어도 자연이란 것은 참 아름답습니다.
즐겁고, 감사한 여행이었네요.
'그 어느장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2월 부산여행(덕천동 덴바스타와 엘모멘토 송도) (0) | 2025.02.27 |
---|---|
7월 아이와 강릉여행 안목해변 (0) | 2024.08.30 |
아이와 함께 포천 허브아일랜드(스탬프도장찍기로 무료입장권 받았어요) (0) | 2022.12.22 |